윤석열 퇴진 너머 노동해방 세상 with 금속노조 사전집회 및 제7차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 결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내 삶을 바꾸는 민주주의 1박 2일 대행진” 철야농성에 함께해 날을 새고 난 뒤, 한화 본사 앞에서 여러 대학 권리의제 단위들로 구성된 ‘퇴진너머 차별없는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 연대’와 전국금속노동조합이 공동주최하는 사전집회에 참여하고 곧이어 범시민 대행진에 결합했습니다.

 계엄 이전에도 이미 민주주의의 예외지대에 놓였던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은 좁은 케이지에 스스로를 가두고 곡기를 끊으면서 파업에 나서야 했지만, 윤석열 정권의 공권력 투입 협박을 마주했습니다. 다양한 불안정 비정규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와 ‘진짜 사장’ 원청의 책임을 규정할 노조법 2조・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은 대통령 거부권의 문턱을 맞닥뜨려야 했습니다.

 노동자와 학생이 함께 ‘노동해방’을 외치는 사전집회는 노동과 결부된 다양한 권리들이 청년・학생의 삶에 필수적임을, 우리가 함께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과제임을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누구도 일하다 죽지 않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그리고 일터와 삶터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연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노동권을 위해 응원봉을 흔들고 노래하고 발언하고 영화를 보며 보냈던 밤이, 윤석열 즉각퇴진과 사회대개혁의 광장 한가운데에 각인되도록 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