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내 삶을 바꾸는 민주주의 1박 2일 대행진’ 결합 (16:00 - 07:30)
1월 17일 금요일에서 1월 18일 토요일 사이, 비서공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내 삶을 바꾸는 민주주의 1박 2일 대행진”에 참여하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의 철야 농성에 함께했습니다.
1박 2일 대행진은 다양한 형태의 노동을 경험하는 비정규 불안정 노동자들이 모여 각자의 삶을 증언하고 폭력에 맞서 공동의 요구를 만들어가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노동자성 인정과 알고리즘에 대한 민주적 권리를 요구해온 배달플랫폼 라이더 노동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오토바이와 함께 모여들었고, 노동안전과 건강권을 위해선 우리 일상에 강요되는 로켓배송의 ‘속도’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쿠팡 노동자들의 외침이 공감을 얻었습니다.
그동안 노동권에 대한 노골적 탄압에 노출되었던 건설업 및 화물운송 등 특수고용 노동자들, 청년층에서 대폭 늘어나고 있는 프리랜서 노동자들을 비롯해 장시간 노동과 고용 책임의 파편화에 누구보다 취약한 다양한 목소리가 노동권 있는 민주주의를 이야기했습니다. 보복적인 손해배상청구와 원청의 책임 회피 앞에서 생활임금 보장을 절박하게 외치고 있는 하청노동자들과 연대하고자 많은 노동자・시민과 청년・학생이 추운 밤을 지새웠습니다.
밤을 새운 뒤 곧이어 ‘퇴진너머 차별없는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 연대’와 전국금속노동조합이 공동주최하는 사전집회를 거쳐 제7차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에 결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