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좋은책신사고지부 노동탄압 분쇄 집중집회 ‘부당해고, 직장내괴롭힘 쎈수학 홍범준을 규탄한다!’ 결합


촬영: 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지부

정재순 사무국장 경과보고: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늘 부당해고 직장내괴롭힘 쎈수학 홍범준을 규탄한다 투쟁결의대회 사회를 맡은 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지부 사무국장 정재순입니다.
오늘은 절기로서 대한이라고 합니다. 한 해 가운데 가장 춥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저녁에 강추위를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다들 핫팩 넉넉히 가져가시고 사회 도중에 제가 입이 얼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민중의례를 진행하겠습니다.
(민중의례)
(구호)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시작 때 말씀드렸다시피 날이 상당히 춥습니다. 하지만 거리에 있는 우리보다 홍범준 사장의 마음은 현재 더 추울 겁니다. 무려 5년치 영업이익을 통째로 서울대에 갖다주고 훈훈한 미담이 쏟아지리라 기대했을 텐데, 웬걸 각종 언론사에서 "위선의 가면"이라고 하질 않나, "문제인물의 기부를 예우해야 하냐"며 먹튀자본 MBK의 김병준 회장과 엮이질 않나, 결국 이를 통해 각종 언론들이 홍범준이 누구인지 집중하게 되었고, 그동안 위태하게 쌓여 있었던 욕설, 폭언 등 음성들과 직장내 괴롭힘 이력, 부당노동행위 이력들이 어제 저녁에 있었던 JTBC 방송을 통해 한번에 터져나왔으니 말입니다. 심지어 신사고라고 검색해 보시면 아실 텐데, 한두시간 전에도 다른 언론사 기자님들이 사옥을 와서 취재하고 비서실 문을 두들겼는데 답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쓰셨습니다. 얼마나 지금 속이 쓰리시겠습니까?
앞으로 우리 투쟁에 여론들이 받쳐주고 지지하는 중요한 기점이 생겼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난 13일 서울대 1000억 기부 기자회견을 함께 진행하여 주신 관악중앙몸짓패 골패와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공동행동은 뒤에 기수로서도 참여하셨습니다. 박수 부탁드립니다.
1000억 기부자의 위선의 가면을 벗기니 노동범죄자, 갑질왕이라는 민낯이 전국민에게 드러났습니다. 이에 제가 먼저 경과보고를 짧게 드리고, 이런 행태에 분노한 분들의 발언을 연달아 하나하나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경과보고 드리겠습니다. 많은 자리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좋은책신사고의 홍범준은 5년이 넘는 시간동안 소속 노동자들에게 각종 괴롭힘을 가해 왔습니다. 이는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예외가 없었으며 심지어 친자식도 포함입니다. 다른 직원들 앞에서 소리를 질러 망신을 주는 것부터, 책임전가, 욕설에 이어 부당징계, 부당해고 등 거침이 없었습니다. 이는 어제 방영된 JTBC 뉴스룸 방송에서 틀어진 녹취만 봐도 다들 쉽게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녹취된 것이 이정도인데, 녹취되지 않아 무마된 것은 얼마나 될지 그 정도를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 직장내괴롭힘 14회 인정이라는 수치 또한 상당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우리는 2022년 말에 전국언론노동조합 좋은책신사고지부를 설립하였지만 이 또한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3년간 무려 5회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받기에 이르렀습니다. 교섭 자체를 거부하고 조합원에게만 장기근속상을 주지 않는다던가, 60명 중 30명이 넘는 비조합원들에게 5% 연봉인상률을 적용하면서 조합원들에게만 연봉동결을 통보하는 등, 그 방식은 정말 발칙함 다채로움 그 자체입니다.
그 와중에 사옥 1층 공간에 법당과 불상을 세우는 행위, 서울대에 1000억을 기부하겠다고 나서는 행위를 뒤늦게 들은 우리는 당연하게도 이를 규탄하는 입장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심지어 지난달 홍범준과 그 조카인 인사부서장은 5만원도 안 되는 연차수당을 무단공제하여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으로부터 임금체불이니 돌려주라는 시정조치를 받았는데 이도 불복하고 있습니다. 5만원이 없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현재 홍범준은 경제의 논리로 움직이는 정상적인 경영인이 이미 아닌 것입니다. 1000억이라는 거액을 주니 모두가 나를 칭송하겠지라는 홍범준의 행복한 상상은 지난 13일 있었던 우리의 맞불 기자회견에 산산조각이 났으며 그 결과는 여러분들이 보시다시피 폭언 갑질 녹취까지 터지면서 파국이 일어났습니다. 쎈, 우공비 소비자들은 모두 분노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서 이런 더이상 사회적 물의를 빚는 경영인을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동력으로 더 강하게 투쟁할 것이고 과거부터 홍범준으로부터 겪어왔던 온갖 피해에 대하여 여러 채널을 통하여 끊임없이 폭로하고 따져물을 것입니다. 직장내괴롭힘 피해 근절, 부당해고자 원직복직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며, 정체되었던 부당노동행위 수사를 촉구하여 홍범준과 그의 친족, 양자들, 수족들인 임원들이 자행한 이 모든 위법행위들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게 할 것입니다. 이상 경과보고를 마칩니다.

정철훈 지부장 당사자 발언:
안녕하십니까. 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지부장 정철훈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제가 오늘 인터뷰 신경쓰느라 발언을 신경 못 써서 아예 써 왔습니다.
이 자리가 작년 연말집회 진행한지 또 한달만에 열린 자리인데요, 그 사이에 또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세번째 고소조사를 위해 고용노동부에 다녀왔었고요, 부당노동행위 인정받으려고 노동위원회도 다녀왔습니다. 서울대 찾아가 저희 골패와 비서공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면서 홍범준 사장의 1000억 기부 뒤에 숨은 노동탄압을 말하고, 어제는 JTBC, 오늘은 그것은 알기 싫다 팟캐스트 출연하면서 홍범준 사장의 악행이랑 좋은책신사고의 노조탄압을 이야기했습니다. 마침 오늘도 SBS에서 취재를 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아마 이번주에 또 나갈 거 같습니다.
지난 1월 12일, 저희는 노동위원회에서 2건의 부당노동행위를 전부 인정받았습니다. 조합원에게만 장기근속상을 주지 않았고 조합원의 인사평가를 전원 최하평가 주고 연봉동결 시킨 것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노동위원회에서 인정을 해준 것입니다. 그러나 사측은 그 자리에서도 여전히 뻔뻔하게 자신들은 부당노동행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사협의회의 근로자위원을 수족으로 부려서 거짓 사실 확인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임원과 양자들은 직접 서명까지 해가며 조합원들을 비하했습니다. 그러나 사측의 주장은 단 한 개도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는 너무나 명백한 위반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노동탄압을 일삼는 사람이 서울대에는 1000억을 기부한답니다.
제딴에는 회삿돈으로 자기 이름을 드높이며 돈으로 노동탄압을 감추고 명예를 사려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나서서 일터의 기본을 지키고 노동탄압을 멈추라고 합니다. 기부하며 이미지메이킹 하러 서울대 갔다가 행사장 뒷문으로 몰래 도망쳐 빠져나가는 추태만 보였습니다.
그러고는 홍범준 사장은 지금 자기가 겪는 이 상황이 "꿈 같다", "꿈 꾸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를 합니다. 저도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응필 조합원이 해고당한지 81일째입니다. 제 동료들은 수십 명이 내쫓겼고, 남아 있는 조합원들은 직장내괴롭힘 피해를 안 당한 조합원이 없습니다. 그러고도 꿈이라니 정말 이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제 홍범준 사장은 현실을 직시하세요. 당신에게 남은 건 3건의 고소에 의한 처벌입니다. 이제는 혼자도 아니고 임원, 양자와 함께 처벌받아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고소장이 남아 있고, 검찰도 노동부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1000억 기부가 방아쇠가 되어 학생들도 움직이고 언론마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더이상의 처벌을 받지 않고 명예마저 밑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이 악몽같은 노조탄압과 부당해고를 중단하세요.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성실하게 교섭하세요. 이제는 조합원 뿐만 아니라 강서구 시민, 서울대학교 학생들, 연대 시민들, 쎈과 우공비를 풀어본 모든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하세요. 그게 노동범죄자 홍범준과 좋은책신사고가 해야 할 일입니다.
올해도 우리는 이길 때까지 싸우겠습니다. 그러면 반드시 승리하니까요. 승리합시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