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신사고 괴롭힘・노조차별 중단 촉구 결의대회’ 결합


 비서공은 강서구 새싹타워 앞에서 열린 ‘좋은책신사고 괴롭힘・노조차별 중단 촉구 결의대회’에 결합했습니다. 같은 날 진행된 ‘차별없는 서울대행진’과는 별도로 참여한 것이었지만 현장에서 대행진에 참여한 시민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좋은책신사고 홍범준 대표는 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지부와의 교섭을 거부하고 노조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아 왔습니다. 지난 2월 좋은책신사고에서 단체교섭이 개시되었다는 소식에 비서공에서도 짧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홍 대표가 서울대 수리과학부를 졸업한 동문이며 서울대 발전위원을 역임했기에 서울대학교와 결코 무관하지 않은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홍 대표는 교섭을 다시 파행하고 노조 조합원들을 상대로 부당발령과 업무배제 등 차별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지노위, 중노위, 대법원 판결까지 모두 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헌법이 틀린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홍범준 대표는 지난 2019년 서울대학교 발전위원으로서 “교육기업으로서 늘 회사의 이익을 청년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학교에 16억 원을 쾌척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책신사고가 “교육기업”으로서 소임을 다하는 일은 우선 이 회사에서 만드는 참고서에도 분명히 적혀 있을 노동자의 헌법적 권리를 인정하고 준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비서공은 앞으로도 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지부에 연대하며 사안을 주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