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파업출정식 연대방문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노동자분들의 파업투쟁이 승리로 끝났습니다. 11월 10일 이루어졌던 1차 파업에 이어 23일부터 3일간 2차 파업이 진행되었었는데요. 파업 도중 병원 사측이 교섭을 거부하며 당초 3일로 계획되었던 파업이 무기한으로 전환되는 일도 있었지만, 11월 25일 마침내 잠정합의안이 도출되었습니다. 비서공에서는 24일(목) 오전, 보라매병원 앞에서 진행된 2일차 출정식에 방문해 연대의 마음을 전했어요.

 잠정합의안에는 인력충원 및 처우 개선, 그리고 어린이 의료비 상한제 입법 청원을 비롯한 의료공공성 강화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노동자들의 안전, 그리고 병원을 필요로 하는 사회구성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소중한 성과입니다.

 서울대병원분회의 이번 파업은 다른 국립대병원의 파업, 그리고 다른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파업과 함께했습니다. 현재 공공병원뿐만 아니라, 철도‧화물‧지하철‧공항‧건강보험공단‧지역난방 등 다양한 공공부문에서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한 인력과 제도의 확충, 공공성 강화와 국가의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노동자들의 잠정합의안 도출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인력충원과 처우 개선, 그리고 의료공공성 확보를 위한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의 투쟁에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