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저널』 인터뷰: 학내 노동 동향 (2025년 4・5월)


현재 가장 주목하고 있는 사안을 소개해 달라.

 지난 노동동향 인터뷰 이후로 민주일반노조 서울대시설지회 및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정례면담, ‘호호체육관’ 개강, 〈서울대 방송 SUB〉 제작 다큐멘터리 《어떤 공간》 감상 소모임 등이 있었다. 또한, 새로이 출범한 대학원생노조 서울대분회가 비서공의 새로운 단체회원으로 함께하게 됐다. 대학의 공공성과 연구 노동자 권리를 위해 향후 많은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

 중간고사 이후 5월 12일 저녁에는 학내 노동자 휴게공간 조사사업 중간발표회를 진행하고자 한다.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70여 개 휴게공간과 관련해 자료를 정리하고 보고와 재정비를 거쳐 여름방학 중으로 추가 전수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내 휴게공간을 포괄적으로 정리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향후 국정감사 대응도 고민하고 있다.

 또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던 청소 직종 등 시설관리직 선생님들을 모시고 여름방학이나 하반기 중에 《어떤 공간》 상영회를 GV 형식으로 확대해 진행하고자 계획 중이다.

‘호호체육관’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호호체육관’은 노동자의 스포츠권 제고와 학내 구성원 간 일상적 연대를 위해, 문화연대와의 협업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2024년 탁구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 새롭게 시작된 배드민턴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마다 시설관리직 노동자들과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이어지고 있다. 4월 16일에는 학내에서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문화제를 진행하는 학생들의 도움으로 추모와 기억을 위한 리본을 참가자들과 나누고, 모두의 생명, 안전과 건강의 권리를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