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대 총학생회 선거 공동정책간담회
비서공: 지난 11월 6일 월요일에 학부생 26명 공동질의를 선본에 발송을 하고 학관과 중도 터널에 부착했습니다. 대표 질의자로서 추가적인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일단 첫 번째로 답변해 주신 것 중에 “서울대학교와 SPC 그룹의 관계에 대한 각인의 진단을 한데 모으고, 합리적이고 타당한 개선 방책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각인’이란 누구를 말하는 것이며, 이들의 '진단'은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모을 것입니까?
정후보: 일단 SPC그룹과 서울대학교의 관계성에 대한 어젠다가 학내에서 충분히 논의되었던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게 여러 차례 몇몇 분들에게서 제가 생각하기로는 타당한 의견이 제한된 것은 맞지만 그래서 충분히 시간을 두고 논의되었던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금 서울대학교 구성원들이 서울대학교와 SPC그룹의 관계를 인지하고 있는지부터 시작해서 이 관계성을 우리가 끊어낼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 SPC그룹에 대한 처리라고 해야 될까요? 조치는 어떻게 공부해서 취하는 것이 좋을지 이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야 될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에서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비서공: 그렇다면 학생들 사이에 의견을 모으겠다는 말씀이실까요?
정후보: 네 맞습니다.
비서공: 답변에서 “셔틀버스 운영에 대한 구성원의 민주적 통제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서, 셔틀버스 직영화 어젠다가 대학본부와 학생사회 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도록 보조하겠다”,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계획에 관한 총학생회의 강력한 대응은 필수적이다”, “대학본부가 고정지원금 조달을 통해 생활협동조합의 재정을 개선할 책임을 지도록 요구하겠다”라고 하셨고, 정책자료집 등을 통해 학내의 이원화된 고용구조를 총장발령으로 일원화하겠다고 밝히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선 학소위 질의에서도 언급되었던 사항입니다만, 이러한 사안들을 실현시키려면 학교 측과 교섭하기에 앞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 총의를 모으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아까 공론장 건설이라는 언급을 해주셨는데 공론장 건설 내지는 총의를 모으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계신 방법이 있는지 질문드립니다.
정후보: 앞서 학소위 측에서도 지적을 해주셨지만 저희 파도 선본이 이야기했던 일부 내용들 중에 어떤 총의를 모르고 공론장을 형성하고 이런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구체적인 공론장 디자인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조금 더 많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서공: 대학 본부와의 교섭 같은 걸 해야 되는데 아까 학생사회와 본부의 무너진 길 복원이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학생회의 교섭 방법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인지, 만약 대학 본부가 이러한 요구를 거부하거나 답변을 회피한다면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정후보: 제가 경험한 총학생회는 코로나 이후에 건설되었던 총학생회 2개이지만 본부와의 교섭 테이블에 올라가는 어젠다가 본부에서 완강하게 거부한 어젠다였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그러니까 어젠다 세팅의 권한이 총학생회에 있었던 것은 맞지만 사실 본부가 가능성이 있다고 설정해둔 그 본부의 가능성의 바운더리에 대해서 의제를 설정했던 경향이 있는 것 같고요.그 틀을 좀 벗어날 필요가 있겠다라는 어떤 문제의식에서 그런 표현들을 사용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비서공: 네 번째 질문으로 저희가 지리의 첨단융합학부에 관련해서 질문을 드렸었는데 여기에 추가적인 의견으로 혁신 신약이 디지털 헬스케어는 과의 명칭에서 볼 때 의료 산업화 민영화 와 관련된 전공이라는 느낌이 든다.의료의 공공성을 좀 강조하는 교육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커리큘럼에 공공성에 관한 과목들 혹은 과학기술과 사회에 관한 관계에 관한 것들 이런 것들이 들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과목이나 전공 꼭 다 가 아니더라도 전공의 커리큘럼의 편성에 있어서 학생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후보: 총학생회 실질적으로 커리큘럼을 편제하거나 과목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교육환경 개선협의회나 다양한 교육 거버넌스를 통해서 어떤 교육 과목에서 이런 점을 조금 더 강조해서 배워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라던가 어떤 과목은 이런 방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조금 더 좋을 것 같다라든가 이런 류의 의견을 드린 적은 많습니다.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첨단유학부 커리큘럼을 편재하는 과정에 있어서 학생 사회가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그 논의가 이루어지는 공간에도 충분히 총학생회가 참여할 수 있었던 여지는 있었을 것 같고요.방금 말씀해 주셨던 그런 첨단융학학부 혹은 여타 전공의 교육 과정과 관련해서 제기되는 우려들 이런 것들 역시 총학생회가 그러한 커리큘럼 편지하는 거버넌스에 참여해서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