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후퇴해도 우리는 앞으로: 여성노동자대회 결합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 보신각 광장에서 열린 여성노동자대회에 다녀왔습니다! 해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투쟁을 이어가고 계신 덕성여대분회 윤경숙 분회장님의 발언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노동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여성노동자대회가 마무리된 후, ‘대학 비정규직 간접고용 노동자 문제해결을 위한 청년학생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에서 진행한 덕성여대 청소노동자와의 연대 행진에도 참여했어요! 덕성여대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하겠다는 문구가 쓰인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분회장님과 학생들이 함께 한국여성대회가 열리는 서울광장까지 걸어갔습니다.

 행진이 끝난 뒤에는 윤경숙 분회장님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덕성여대 투쟁의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 등을 전해듣고, 노학연대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지난한 과정에도 투쟁을 지속하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이야기를 들으며 노동조합과 연대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여성 청소 노동을 평가절하하는 대학과 사회의 태도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고요.

 2023년 3월 오늘도 덕성여대에서의 투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대학의 일상을 만들어나가는 덕성여대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에 많은 연대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비서공도 덕성여대와 서울대, 그리고 다른 대학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계속해서 연대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