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서울대, 쉼터 서울대! 제6호: 약학대학

약학대학: 창문의 중요성

142동 여성 휴게실 : 2인 사용, 4.3평

　다섯 번째로 살펴볼 휴게공간은 약학대학의 청소노동자 휴게실입니다. 142동 휴게공간은 건물 자체가 매우 낡았고 실험실 기계소리가 끊임없이 울리는 구조임에도 4층에 큰 창문이 뚫린 공간에 위치해 있기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채광이나 환기, 습도 조절 등의 측면에서 창문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물론 한계점도 있었는데요, 해당 건물에 세탁기가 제대로 구비되지 않아서 타 단과대와는 달리 작업복을 일터에서 세탁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아울러 여성 노동자 2인이 건물 실내는 물론이고 외곽 청소까지 담당하는데, 지나치게 무거운 낙엽 청소용 장비 등이 개선되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