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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FORGET 🎗2019 🎗2021
서울지역대학인권연합동아리(준) 방문 및 추모 메시지 전달
남의 일이라고 무관심할 수 없는 이유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하는 장소와 시
간과 내용이 다르더라도 결국 같은 노동자입니다.
노동자들이 사람다운 대우를 받으며 건강하게 일
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돌아가신 청소노동자 분의 명복을 빕니
다.
오랜 시간 억압과 차별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오셨을 고인의 명복을 빕
니다.
앞으로 비정규직 없는 세상, 모두의 노동
이 존중 받는 세상, 일하다 죽지 않는 세
상을 만드는 일에 저의 한발자국을 내딛
겠습니다.
‘우리는 그저 삶을 사는거지, 벌을 받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요.’ 15년 전의 한 정리해고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15년이 지났습니
다. 이제는 바뀌어야만 할것 같습니다. 그 어떤 노
동도 사회에 소중한 것이며, 노동자는 존엄하다는
당연한 상식을 위해 더 관심을 가지고 주변에 알리
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동안 당연한 일이라 생각해왔고 무관심 했습
니다.
그저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 우리 모두의 일
이었는데
혼자서 견뎠을 그 많은 시간들을 함께 하지 못
해 죄송합니다.
우리 사회가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들을 당연하
게 생각하지 않도록, 청소 노동자 분들을 비롯
한 모든 노동자 분들이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
으며 안전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계속
해서 목소리를 내고 관심을 갖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청소노동자분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까지도 바뀌지 않는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감내하셨
을거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위해 지
켜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끊임
없이 알리며 바꾸겠습니다.
알량한 권위를 믿고 사람을 비인간적으로
대우한 것에 분노합니다.
저도 학생으로서, 곧 밥벌이를 해야할 청
년으로서 산재사고에 더욱 민감하게 받아
들이고, 함께 들고 일어나겠습니다.
어느 누구의 목숨도 경중을 따질 수 없는
것이기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그저 고장나면 갈아끼우는 기계
부품으로 취급하는 노동환경에 분노합니다.
고인의 죽음 앞에 같이 일했던 청소노동자들을 편가르기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 학교만의 문제
가 아닌 것 같습니다.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같이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고사, 과로사라고 쉽게 불려지는 사회적 살인에 그거 아니
라고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이 죽으면 안되는 사람이 죽임 당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당연한 것들이 당연함을,
당연하지 않은 것들은 당연하지 않음을
알려야만 한다는 현실이 몹시 비통스럽습니다.
모두가 당연하다 여기는 일을
당연하지 않은 처우 속에서 묵묵히 해내시던 분들은
당연하지 않은 죽음을 맞으셨습니다.
모든 노동자의 권리가
당연히 보장되는 사회가 만들어지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모두에게 알리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억울한 죽음이 없는 사회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
어떤 일을 하더라도 안심하며 생계
를 꾸릴 수 있는 사회
가만히 있지 않고
함께 목소리를 내며
그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멍복을 빕니다
매일 7명은 퇴근하지 못하는 사회
학내 비정규 노동자의 노동조건
가려지는 청소노동자의 현실을 넘
어
모든 노동자,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노동할 수 있는 사회를 만
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매일 목숨을 걸고 일을 나가야하는 노동 환경
속에서 또 한 분의 소중한 목숨이 가혹한 환경
에 살해당했습니다.
계속 반복되는 문제와 목숨의 위협을 느끼면
서까지 일해야만 하는 사회에 울분이 찹니다.
노동자의 죽음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연대하
겠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많은 차별과 분열이
존재합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을 나누고,
청소노동자는 못 배운 사람이 하는 거라고
적은 임금을 받고 열악한 임금을 받아도 되
는 것처럼 말합니다. 모든 노동은 소중하고
귀중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도 되는
사람이란 건 없습니다.
노동자 분들이 차별없이, 안전하게, 죽음을
위협받지 않는 노동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연대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저도 대학 기숙사에 살면서, 청소 노동
자분들의 일을 생각해본 적이 몇 번 있
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일하시는 분들이 이런 처참
한 노동 환경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마
주한 이후로는, 고개가 차마 들어지지
않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일을 해야하는데, 어째
서 사람이 죽고 고통 받아야 하는 걸까
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전하고
따뜻한 노동 환경으로 바꾸어 나가겠습
니다.
또 한 명의 노동자를 잃었습니다.
무력감과 애도를 넘어,
분노를 표합니다.
서울대 당국이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진상을 밝히기 위한 노력과 재발
방지책을 내놓는 그날까지,
더이상 죽음이 반복되지 않는 그날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이 생전에 겪었을 청소노동자로써의 억울한 멸
시와 억압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얼마나 큰 고
통을 감내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 사회의 일원으로써, 앞으로 이런 가슴아픈
사건이 더는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힘
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편히 쉬셨으면 좋겠
습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지우개 가루를 쓸어버리
며 ‘지금 내가 버리는 쓰레기는 누가 치우는 거지?’
하는 생각이 스친 적이 있습니다.
생각은 금세 사라졌지만, 학교를 거닐던 그 많은
시간 동안 청소 노동자를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을
이제야 떠올립니다. 누군가가 떠나고서야 보이지
않는 이들의 노고를 생각하게 되는 저를 반성하게
됩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
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누군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가족이셨던 노
동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깨끗한 환경이 당연하다 느꼈습니다. 그 뒤에는 수
많은 청소 노동자분들의 노고를 보지 못하였습니
다. 항상 인권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포부를 외친
저로서는 참 많이 부끄럽습니다.
오늘의 수치심과 죄책감을 잊지 않고 여러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직업에 상관없이 평등한 사회, 개선을 요구하는 목
소리가 자유로워 지는 사회로 변화할 수 있게 저희
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열약한 노동 환경/조건
→ 문제 제기
→ 묵살과 노동 탄압
→ 결국 노동자 사망
→ 동료들의 투쟁과 사회적으로 논란
확산
→ 약간의 변화/개선
잔인하고 모순적인 사회의 이 뻔하고
도 참혹한 과정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죽어야만 보이는 사람이 더 이상 없었
으면 합니다.
우리는 한 번 더 주변을 살피겠습니
다.
우리가 남은 당신의 곁에 서 목소리를
함께 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