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체육관 대학간 행사 “모두의 운동회”


 10월 13일(일), 청소 직종을 비롯한 시설노동자들과 학생들이 함께 스포츠로 연대하는 “호호체육관” 사업의 교류 행사 “모두의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서울대에서도 10여 분의 시설관리직 노동자분들이 참여해 서강대・연세대・성공회대의 노동자 및 학생들과 배구와 농구를 ‘맛보기’로 배워보았어요. 서울대 참가자분들은 탁구채와 향후 노동조합에서 함께 이용할 ‘운동 꾸러미’도 받아가셨답니다.

 대학의 일상을 유지하는 시설노동자의 스포츠권은 건강과 연대를 함께 가꾸는 권리입니다. 청소・경비, 기계・전기 설비 관리 등의 노동으로 체육관을 비롯한 대학의 일상을 가꾸어온 노동자들에게, 여가를 즐기고 건강을 추구할 생활체육의 권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함께 넘고 함께 뛰며, 누구나 나답게 즐기며 참여하는 "모두의 운동회"를 통해 '스포츠 인권'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스포츠에의 접근성을 통해 일터에서의 노동안전, 그리고 휴식과 여가의 권리를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매주 수요일반과 목요일반으로 나누어 기숙사 탁구장에서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하는 “호호체육관” 서울대 탁구 클래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