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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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소리, 한 번 들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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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서울대 노동 현안 토론회 카드뉴스: 우리의 목소리, 한 번 들어보실래요? -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빗소리 of SNU - 관악사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 이후 과연 무엇이 변했을까요? - 생협 노동자들은 왜 파업에 나섰나요? - 자체직원 급여, ‘인건비’가 아니라 ‘사업비’에서 나온다고요? (“가려진 서울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실래요?”라고 쓰인 민트색 토론회 포스터가 슬라이드의 초록색 바탕 우측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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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발제: 이재현 비서공 학생대표 “나아지지 않는 서울대 노동자의 처우, 무엇이 문제일까요?” - “지난 11월 11일 SNU 토크콘서트에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 내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학생들이 희생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물론 모든 학교 구성원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총장의 답변은 대학본부가 져야 할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만을 보여줍니다.” - “여름에 사망 사건이 발생한 관악학생생활관의 청소노동자, 자신이 조리한 주메뉴를 먹지 못했던 생활협동조합 노동자, 법인직원에 비해 차별을 받는 자체직원은 모두 단과대, 기관, 별도 법인 등은 파편적으로 고용되어 있습니다.” - 차별적 고용구조를 총장발령으로 일원화하는 것은 처우 개선을 위해 대학이 져야 할 책임의 첫걸음입니다. (연단에 앉은 여러 패널들 사이에서 한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연단에서 발언하고 있는 사진이 슬라이드 좌측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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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부지부장 - 생활협동조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새 경영진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를 내비치면서도 직영화와 같은 본질적 변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피력 - “생활협동조합의 강압적인 노동 환경은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생협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현상 유지만으로는 경영의 측면에서도 생협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학본부가 지금까지처럼 생협으로부터 돈을 거둥 바에는 차라리 책임까지 함께 지는 ‘직영화’를 대안으로 제안하고 싶습니다.” (학생회관 식당 앞에 식당 운영 중단을 알리는 주황색 줄이 쳐져있고 그 줄에 ‘파업중’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 종이가 함께 붙어 있는 사진이 슬라이드 중간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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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현 대학노조 서울대지부장 - ‘자체직원’이라는 직군이 생겨나게 된 배경, 그들이 겪는 어려움의 원인, 그리고 해결책: 낮은 급여와 부당한 처우의 근본적 원인은 ‘이원화된 고용구조’ - 자체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평등한 일터의 모습은? 법인직원과 마찬가지로 자체직원 역시 대학본부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운영이 필요. - “서울대학교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재원으로 충원한 각 기관의 인원들을 ‘자체직원’이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법인직원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이라는 이유로 낮은 급여를 받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법인직원과 자체직원이 동일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한 사람이 “오세정 총장이 책임져라”라는 문구가 담긴 붉은색과 흰색의 손피켓을 대학본부 행정관 유리문에 붙이고 있는 사진이 슬라이드 중간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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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of SNU의 박건우 회원 - 빗소리의 취재 과정과 이를 통해 느낀 점: 학생과 노동자가 솔직하게 대화하는 상황 자체가 ‘예외’인 것이 현실, 그리고 앞으로 모든 직원과 학생이 진솔한 의견을 자주 교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희망 - “취재를 나가기 이전 막연히 학내 도옹에 대해 생각했던 점과 취재를 한 이후 보고 든 생각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생협의 경우 이전에는 ‘고강도 노동’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표현만 알았다면, 실제로 뼈주사를 맞고 병원에서 노동자들끼리 서로 만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제가 더욱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이미지 중간에 다음과 같은 사진이 위치하고 있다 : 사무실 안에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카메라를 들고 인터뷰를 하고 있으며, 다른 한 사람은 컴퓨터 앞의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 첫 번째 사람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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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근형 비서공 집행위원 - 노동자와 학생이 함께 권리를 찾는 방법: “더 좋은 학교를 위해 더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 - 양질의 일자리는 누구나 보장받아야 할 기본권이며, 학생이 양질의 교육환경을 보장받을 권리도 마찬가지, 국제적으로 낮은 수준인 국가의 고등교육 재정 투자를 증진하여 노동자의 일자리와 학생의 교육권을 동시에 찾아야 함을 강조 (이미지의 중간에 다음과 같은 사진이 위치하고 있다 : 여러 사람이 “정규직 전환 지금당장!”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함께 들면서 행진하고 있다. 그 이외에도 각각 사람은 “한국어교원 고용안정,” “ 4대 보험 보장하라!”와 같은 문구가 담긴 피켓을 손에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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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론 Q&A (1) Q: 관악학생생활관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A1: 지난 11월,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 당시 직장 내 갑질 가해자인 전 안전관리팀장이 기숙사 징계위원회에서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인권침해 가해자개인의 책임을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A2: 기숙사 당국은 노동자 처우 개선을 명분으로 주말 업무를 용역업체에 외주화하는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노동자들으이 노동강도를 높이고 휴일근무수당을 삭감시켜 생계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 직접고용으로 건물 외곽 청소를 전담하는 인원을 충원해 인간다운 노동강도를 보장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슬라이드 왼쪽 하단에 국화꽃 한 송이를 표현한 그림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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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론 Q&A (2) Q: 생협 경영 개선안과 직영화 중 어떤 대책을 더 주요하게 고민하고 있나요? A1: 생협은 조합원의 민주적 구성과 결의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생협은 대학본부의 개입 속에서 민주적 운영권과 노동자들의 지속 가능한 노동권을 무시해 왔습니다. A2: 생협의 별도 법인화는 노동자 고용의 이중 구조를 고착화하며 생협 노동자의 인권을 악화시켰습니다. 오세정 총장은 인권이 비용의 문제라고 이야기했지만, 생협에서는 오히려 비효율적인 별도법인 구조 속에서 인권을 위한 비용이 낭비되었습니다. - 물론 새로운 경영진의 경영 개선은 중요하지만, 가장 근본적으로는 별도법인 구조를 극복하는 직영화가 꼭 필요합니다. (슬라이드 우측 하단에는 대학노조 서울대지부가 제작한 X배너 사진이 위치하고 있다. 해당 배너는 영정 사진을 본떠 만들어졌으며, 검은 줄 아래 “생협 이대로는 다 죽는다!”라는 제목이 쓰여 있다. 그 아래에는 “서울대 생협 사무처는 졸속 경영 책임져라! 최저 임금 개선하라!”라는 글귀가 박스 안에 쓰여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생협 직영화가 답이다! 적극 시행하라!” 등의 문구가 추가적으로 기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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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론 Q&A (3) Q: 자체직원의 임금은 어느 예산 항목에서 주어지나요? A1: 자체직원의 임금은 서울대 본부가 대학 운영을 위해 편성해놓은 ‘사업비’에서 지출됩니다. 전임 교원과 법인직원의 임금은 별개의 ‘인건비’ 항목으로 편성되지만, 자체직원의 경우 ‘인건비’가 아니라 ‘사업비’의 일부를 임금으로 지급받게 되는 것입니다. A2: 자체직원은 ‘직원 코드 Z’와 같은 일상적 차별에서부터 임금 지급 문제에 이르기까지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국정가사에서도 이와 관련해 많은 이슈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 인건비와 달리 사업비는 학교 예산 상황에 따른 삭감이 쉽기에, 자체직원이 임금은 불안한 지위에 놓여 있습니다. (슬라이드 좌측 하단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사진 2장이 위치하고 있다 : “국제화 역량 인증은 내 일, 한국어 교원 처우는 남 일?”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행정관 앞에서 사람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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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발언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목소리를 내며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 토론회의 모든 발제자와 패널들은 학생과 학내 노동자, 그리고 시민사회의 연대를 통해 많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나 국정감사로 하갠 노동 의제들을 공론화하여 개선안을 이끌어낸 것은 많은 이들이 함께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째 계속되는 2022년에도 서울대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리고 연대하는 학생들은 목소리 내기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대학 구성원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초록색과 흰색 바탕 슬라이드의 중간 우측에는 다음과 같은 사진이 위치하고 있다 : 토론회에 참여한 패널들이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연단 앞에서 일렬로 서 있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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